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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맛집]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 최미삼 순대국 수원 고색점

by 달달한아름 2023. 3. 23.

1. 최미삼 순대국 고색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로 125
[영업시간] 매일 07:00 - 21:00

 

2. 최미삼 순대국 메뉴 소개

1. 순대국밥 : 10,000원
2. 고기만 국밥 :  10,000원
3. 순대만 국밥 : 10,000원
4. 내장국밥 : 10,000원
5. 맑은 소고기 국밥 : 11,000원
6. 얼큰 소고기 국밥 : 11,000원

이 외에도 순대, 편육, 술국, 전골 등을 판매하고 있음.

 

3. 최미삼 순대국 고색점 방문 후기

고기만 들어있는 순대국밥 (1만원)

최근 이틀에 한번 꼴로 방문하고 있는 최미삼 순대국집을 소개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허기지면 늘 생각나는 맛집인데요! 하루 종일 열심히 일을 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집에 가서 또 저녁밥을 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엄두가 안 날 때! 망설이지 않고 찾아가는 곳이 바로 최미삼 순댓국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순대국밥

순대 국밥 집인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합니다. 순대 국밥이 다 같은 순대국밥이 아니라는 거죠. 저는 최미삼 순대국에 가면 고기만 들어있는 순대국밥을 주문하는데요, 일반 순대국밥도 맛있지만 고기만 순대국밥이 확실히 고기 양이 푸짐해서 양껏 먹기에 좋더라고요! 

** 순대국밥은 좋아하는데 순대국밥 안에 있는 다양한(!) 고기를 싫어하는 분들이 또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은 순대만 들어있는 순대국밥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내장을 좋아하시는 분은 내장 국밥으로 주문하시면 되고요!

** 다른 사람들이 순대국밥을 먹는데, 나는 순대국밥을 안 좋아한다? 그럼 소고기 국밥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담백한 맛이 좋으면 맑은 소고기 국밥을, 칼칼한 맛이 좋으면 얼큰 소고기 국밥으로요.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방문을 해도 각자 입맛에 맞춰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건 단체로 밥을 먹으러 갔을 때 큰 메리트가 되잖아요.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식당을 방문하면 단체로 오셔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제가 자주 방문하는 최미삼 순대국 고색점은 산업단지 근처에 있어서 그런지 단체 손님도 많고요, 퇴근하고 순대국밥 먹으러 가면 저처럼 퇴근길에 밥을 먹고 들어가려는 직장인들도 정말 많이 와요. 저도 퇴근길에 혼밥 하러 자주 가는데, 저처럼 혼밥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혼자서 큰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어도 민망하지 않고 많이 먹어도 눈치 보이지 않아서 좋아요. 

 

본인 입맛과 취향에 따라서 만들어 먹는 순대국밥

순댓국밥을 주문하면 일단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순대국을 뚝배기 채로 가져다 주시고요, 조금 있으면 압력 밥솥에 있는 밥을 직원분이 직접 떠서 가져다 주십니다. 일반 식당에서 주는 그릇에 담겨있는 쌀밥이 아니라 방금 지은 압력솥밥이라서 밥이 적당히 찰기가 있고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콩나물과 부추가 담겨있는 그릇도 함께 주시는데요, 콩나물이랑 순대국밥의 조화가 처음에는 엄청 이상했는데, 순대국 안에 야채를 푸짐하게 넣어서 먹으면 아삭아삭 씹는 식감도 좋고 진하고 꾸덕한 고기 국물의 밸런스를 잡아준다고 해야 하나, 자칫 비릿하고 텁텁한 고기 국물맛을 담백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콩나물과 부추를 엄청 넣고 야채가 살짝 숨이 죽으면 고기랑 밥이랑 같이 떠먹는 스타일이에요.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법 1. 청양고추

그리고 순대국밥을 더 맛있게 먹는 치트키! 바로 청양고추! 모든 테이블에 청양 고추가 구비되어 있는 건 아니라서 따로 요청하면 청양고추를 가져다주시는데요, 이게 또 담백한 고기 국물에 칼칼한 맛을 더해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맛을 잡아주는 것 같아요.

순대국밥 맛있게 먹는 법 2. 들꺠가루+새우젓+후추 톡톡

콩나물과 부추가 어느 정도 숨이 죽었다 싶으면 테이블 한쪽에 있는 새우젓이랑 들깨가루를 한 스푼씩 넣어주고 후추도 톡톡 털어 넣어줍니다. 숟가락으로 휘적휘적해서 새우젓으로 국물 간을 맞추고 하얀 쌀밥이랑 같이 후후 불어서 먹다가 차가운 깍두기 한입 같이 먹어주면 캬! 밥 한 숟가락에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생 음식이 바로 최미삼 순대국인데요,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최미삼 순대국집 가서 뜨끈한 순대국밥 하나 시켜놓고 이렇게 우걱우걱 배부르게 한 그릇을 뚝딱 하고 나면 배도 부르고 배부른 만큼 마음도 든든해지고 왠지 힘이 솟는 것 같더라고요. 인생맛집!


최미삼 순대국밥 한상 차림 완성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도 맛있고, 김치도 배추김치, 깍두기 이렇게 두 가지 종류로 주문할 때 새로 가져다주셔서 위생 걱정 안 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원래 양파랑 고추도 제공되는데 저는 양파랑 고추는 먹지 않아서 처음부터 양파와 고추는 빼고 달라고 말씀드리고 있어요. 괜히 받아두고 안 먹어서 버리는 것보다 처음에 안 받는 게 좋더라고요. 같이 나오는 오징어 젓갈도 밥도둑이라서 순대국밥이랑 한입씩 먹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많던 오징어 젓갈도 사라지고 없더라고요.


매장 한쪽에 셀프바로 오징어 젓갈과 양파, 고추, 콩나물, 부추 등 야채들을 먹을 만큼 덜어올 수 있어서 눈치 보지 않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콩나물+부추를 좋아하는 저는 국밥이 나오기 전에 셀프바에 가서 반찬 세팅부터 해놓을 정도니까요.


아, 그리고 최미삼 순대국 고색점에는 미숫가루 슬러시도 있는데요! 사진으로 찍어오지 못했지만, 미숫가루 슬러시가 또 엄청 맛있어요. 식당 방문 후기 보시면 미숫가루 슬러시 맛집이라고 유명할 정도예요ㅎㅎ 


제가 사는 동네와 가까워서 자주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가 최미삼 순대국을 좋아해서 능동점, 오산점 두 군데도 가봤는데 저는 고색점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속닥속닥) 최근에 영업시간이 21시까지로 변경되어서 퇴근길에 급하게 방문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입맛 없고 맛있는 밥 생각이 나면 찾아가는 곳이 있어서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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