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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맛집] 명륜진사갈비 화성남동탄점 숯불돼지갈비 삼겹살 무한리필 고깃집 방문후기

by 달달한아름 2023. 3. 22.

 

1. 명륜진사갈비 화성남동탄점
[주소] 경기 화성시 동탄장지천 5길 6,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이용금액] 숯불돼지갈비 무한리필 (성인) 1인 17,900원 

평소 야채 위주의 식단을 자주 먹는 편인데요, 얼마 전에는 갑자기 고기가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급하게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오랜만에 명륜진사갈비에 돼지갈비를 먹으러 가기로 했어요. 사실 요즘 삼겹살 1인분만 해도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 두 명이서 삼겹살을 먹어도 기본 5만 원씩은 쓰게 되는데요, 명륜진사갈비는 1인 17,900원으로 돼지갈비를 무제한 먹을 수 있다 보니 고기가 먹고 싶으면 종종 찾아가는 맛집이랍니다. 

 

예전에는 단일 메뉴로 돼지갈비만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 리뉴얼을 하면서 돼지갈비 외에도 프렌치렉(등심), 삼겹살, 돼지껍데기, 숯불닭갈비까지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고기 취향이 다른 친구들이랑도 한자리에 모여서 마음껏 먹으러 갈 수 있겠죠?

2. 명륜진사갈비 화성남동탄점 메뉴 안내

명륜진사갈비에서 제공되는 삼겹살

저는 돼지갈비도 좋아하지만 양념 갈비는 조금 먹다보면 금방 질리기 때문에 담백한 삼겹살을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원하는 고기 취향으로 선택해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너무 좋더라고요. 사실 명륜진사갈비라는 이름답게 돼지갈비 맛집인데 삼겹살도 도톰하고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었어요. 알고 보면 삼겹살 맛집 아니냐고. (속닥속닥)

 

명륜진사갈비에서 제공되는 프렌치렉 (등심)

지난번에 다른 지점에 갔을때는 프렌치렉(등심)이 너무 퍽퍽하고 질겨서 삼겹살이랑 돼지갈비만 먹었는데요, 역시나 명륜진사갈비 남동탄지점은 프렌치렉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분명 프랜차이즈는 전부 동일한 곳에서 고기를 제공받고 운영할 테지만 소금, 후추를 뿌려둬서 그런지 고기가 부드럽고 적당히 간도 배어있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지난번에 방문한 지점에서는 소금, 후추 없이 고기만 덩그러니 있었거든요. 이런 섬세함이 남동탄점의 고기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제가 화성남동탄점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맛있는 고기!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분들 때문 이랍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꼈는지 저녁 시간이 이미 한참 지났는데도 가게는 거의 만석이었어요. 아, 가게에 사람이 많으면 매장 앞에 주차하기가 힘들수도 있어서 이 부분은 주의하셔야 해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바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셀프바에는 쌀밥부터 떡볶이, 잡채, 튀김류, 쌈채소 등등 고기를 먹는데 필요한 모든 게 준비되어 있었고요, 특이하게 명륜진사갈비에 가면 모닝빵이랑 버터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건 뭔가 싶었는데 돼지갈비를 잘 구워서 햄버거처럼 만들어서 먹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고기만 먹기에도 부족하니 빵은 늘 구경만 하고 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랑 같이 온 가족 손님들은 빵도 잘 먹더라고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숯불 등장이요~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다고 연락이 와서 먼저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양념갈비를 먼저 구우면 불판이 타고, 숯불 화력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제가 좋아하는 삼겹살이랑 프렌치렉부터 차례대로 구워줍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다시 먹고 싶은 맛이네요. 원래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고, 얼마나 맛있는지를 아니까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네요.

 

명륜진사갈비 삼겹살, 프렌치렉 구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주면서 친구가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퇴근 시간이라서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혼자 고기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영화 보기, 혼자 밥 먹기, 혼자 쇼핑하기 등등 이미 혼자 놀기의 달인인데, 사실 여태까지 고기는 혼자 구워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음, 뭐랄까? 고깃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먹으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신경쓰일 것 같았거든요. 혼자 불판을 다 쓰기에도 사장님께 죄송한 마음도 있고. 그런데 이날 혼자서 고기 구워 먹으면서 주위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는 제 자신을 보면서 이제 고기가 먹고 싶으면 혼자 고기집을 갈수도 있겠구나 싶었답니다. 헤헤.

 

도톰하고 촉촉한 삽겹살 단면

사실 고기집에 가면 제가 나서서 고기를 잘 굽지는 않는 편인데, 이 날은 친구를 기다리면서 혼자 고기를 굽는데 숯불이 너무 뜨겁고, 불 조절이 안 돼서 자꾸 고기에 그을음이 생기고, 화르르륵 불꽃이 올라오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라고요. 고기 굽기가 이렇게 힘들었다니ㅠㅠ 그동안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잘 구워 준 짝꿍한테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집에 돌아와서 짝꿍한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고 했답니다. 이런 고생을 매번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은 잘 모르고 있었지 뭐예요.

혼자서 열심히 삼겹살도 먹고, 프렌치렉도 먹고, 야무지게 상추쌈도 싸 먹고 있는데 때마침 친구가 도착했습니다. 친구는 삼겹살보다 양념갈비가 좋다고 해서 바로 양념되지갈비를 가져와서 둘이서 아주 신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취향이 다른 사람들도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게 명륜진사갈비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게 리뉴얼되어서 이제 더욱 자주 방문할 것만 같아요.

 

 

고기 먹고 후식으로 물냉면 호로록 호로록

원래 고기를 많이 먹어서 후식 냉면은 잘 안 먹는데, 이 날은 고기도 야무지게 먹고 후식 냉면도 시켜서 후룩후룩 다 먹었답니다. 아니, 고깃집이 냉면도 맛있으면 반칙 아닌가요. 명륜진사갈비 남동탄점은 고기도 정말 맛있고, 냉면까지도 맛있었습니다. 

 

3. 명륜진사갈비 화성남동탄점 방문 후기

사실 저희 집 근처에도 명륜진사갈비가 두 곳이나 더 있는데요, 물론 집 근처라서 이 두 곳을 평소에 더 많이 다니고 있고요. 그런데 신기하게 동일한 명륜진사 갈비집이지만 방문하는 가게마다 묘하게 음식맛이 다른 것 같아요. 제가 미각 후각 뭐 이런 게 남들보다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제 입맛에는 명륜진사갈비 남동탄점이 음식이 제일 깔끔하고 맛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고기 먹고 싶은 날은 일부러 찾아가는 매장이랍니다. 사장님 협찬받은 거 하나 없고, 내돈내산으로 쓰는 후기지만, 가게가 잘 운영되어야 저도 계속 고기 먹으러 갈 수 있으니까 이렇게 열심히 적어봅니다. 헤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방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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