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여행기

밀크티와 에그와플 차찬탱으로 살펴보는 홍콩 일상 여행기

by 달달한아름 2024. 11. 13.



커피나 밀크티를 손에 들고 길을 걷는 사람들, 시끌벅적한 차찬탱의 아침, 달콤한 버터향이 퍼지는 골목길. 홍콩의 아침 풍경인데요. 오늘은 홍콩의 카페 문화를 통해 현지인들의 일상을 소개하려 합니다.

@unsplash


 

1. 홍콩 아침 문화 이야기

 

매일 아침 홍콩의 거리는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한국도 출근하는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필수 아이템이듯이 홍콩 사람들도 예외가 아닌데요. 홍콩 사람들은 커피 외에도 따뜻한 밀크티를 즐겨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홍콩의 카페 문화는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영국의 애프터눈 티 문화가 홍콩에서 현지화 되면서 홍콩만의 독특한 차 문화가 생겨나게 되었죠. 우아한 홍차가 홍콩식의 달달하고 진한 밀크티로 변하게 되었구요. 




@unsplash


2. 도시의 아침을 여는 공간, 차찬탱

 

'차찬탱'은 홍콩의 길거리 카페를 뜻하는데요.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홍콩 사람들이 일상이 담긴 특별한 공간입니다. 학생부터 직장인,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인데요, 바쁜 아침에도 잠깐 들러 밀크티 한잔, 토스트 한 조각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일상적인 공간입니다.


3. 달콤한 향기의 주인공, 에그와플

 

홍콩의 거리를 걷다보면 달콤한 버터향을 자주 맡게 되는데요. 바로 에그 와플에서 나오는 향이랍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벨기에 와플과는 다른 동글동글한 모양을 가진 에그와플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간식이예요.

에그와플이 특별한 건 그 속에 담긴 이야기 때문인데요. 1950년대, 홍콩의 서민들이 비싼 달걀을 넣은 과자를 사먹기가 어려워서 달걀 향이 나는 분말을 넣어서 만든 게 첫 시작이라고 해요. 물론 지금은 진짜 달걀을 넣어서 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되었지만, 서민들의 작은 사치였던 그때의 이야기가 아직도 남아있답니다.


 

4. 홍콩의 달콤한 아침을 즐기는 방법

 

홍콩의 아침은 7시부터 시작됩니다. 출근길 사람들로 분비는 이 시간, 차찬탱에서는 쉴 새없이 밀크티가 나가고 토스트, 파인애플 번이 구워져요. 점심시간이 되면 직장인들이 모여서 삼삼오오 모여 티 타임을 즐기고, 학교가 끝난 오후에는 학생들이 에그 와플을 들고 거리를 걷기도 합니다.




현지인처럼 홍콩을 즐기고 싶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 따뜻한 밀크티 한잔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 속에서 잠시 멈춰 즐기는 달콤한 휴식, 홍콩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랍니다.


 
 
 
 
 

반응형

댓글